[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22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4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5.5% 증가한 1.49조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2013년말 제3고로 증설 및 냉연사업부 합병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부터는 2006년부터 이어진 대규모 투자활동을 완료함에 따라 설비투자 감소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지는 전략을 실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백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하락 폭이 작년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제한적임을 고려할 때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전방산업의 업황 회복이 미진한 현 상황에서 편안한 투자를 실행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국내 건설경기 회복세 및 인수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 그리고 특수강 투자를 통한 미래의 담보된 이익 등은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현대제철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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