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엘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제2의 전성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배우 ‘전지현’의 화보와 인터뷰가 ‘엘르’ 4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전지현은 ‘도둑들’, ‘베를린’에 이은 또 다른 해외 로케이션 작품인 최동훈 감독의 ‘암살’ 촬영을 최근 끝냈다. 암살단의 대장이자 독립군 최고의 스나이퍼인 ‘안옥윤’을 연기한 전지현은 "잘해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최대한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최동훈 감독에 대해서는 "‘도둑들’에 연이은 두 번째 작품이라, 감독님과는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게 있어요” 라며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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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 준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남모를 고충을 겪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별그대’ 천송이를 하는 동안 궁극적인 뭔가를 더 보여줘야 할 것 같다는 부담감이 들었어요. ‘별그대’를 할 땐 회당 한 번씩 웃겨줘야 한다는 사명감이 들기도 했죠”라고 말했다. 실제 본인과 많이 닮은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와는 정반대인 ‘베를린’의 ‘련정희’나 ‘암살’의 ‘안옥윤’에 대해서는 “내게 없는 면을 연기할 때 진짜 연기하는 기분이었어요. 물론 인위적으로 연기하는 인상이 느껴지면 안되겠지만 어쨌든 저에겐 그게 편했어요”라고 답했다. 10대 후반이라는 이른 나이부터 주목 받아온 그는 “제가 특별하다고 여겨본 적은 없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외로워지기 마련이죠. 그래서 그런 생각에 갇히지 않으려 노력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에요”라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어느새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전지현은 “나이 들어가고, 얼굴에 주름 지는 게 두렵진 않아요. 오히려 지금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고, 정말 모를 일이죠“라며 미래에 대한 기대와 포부도 잊지 않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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