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재선임 '묵인'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민연금이 현대자동차의 한국전력 부지 매입을 책임을 물어 현대차그룹의 사외이사 2명의 연임을 반대키로 결정했다. 정의선 부회장과 윤갑한 사장의 재선임에 대해선 중립을 지키기로 했다.보건복지부 연금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의결권전문위원회는 11일 오후 열린 회의에서 현대차 이사 연임에 대한 의결권 행사 여부를 논의한 뒤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대차 이사회가 한전부지를 10억원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주주의 이익을 침해했다"면서도 "경영진에 대해선 중립을 지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오는 13일과 24일 현대차그룹의 한전 매입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2명의 연임에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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