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인터넷기업 구글의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구글벤처스가 인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9일(현지시간) 빌 마리스 구글벤처스 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간의 수명이 500살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생명과학에 적극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그는 "독성 물질로만 암을 치료할 수 있었던 옛날과 지금은 다르다"며 "줄기세포 분자공학의 발달로 인해 우리는 암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확신했다. 이를 위해 구글벤처스는 과학자들과 함께 암을 치료하고 화학적 요법을 연구개발(R&D)할 수 있는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마리스 회장은 이어 "실리콘밸리에 억만장자는 이미 많이 있다"면서 "소비자 관련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생명과학 기업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벤처스는 지난해 말부터 생명과학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벤처스의 헬스케어 분야 투자 비중은 2013년에는 9%에 불과했지만 2014년에는 36%로 급증했다. 현재 구글벤처스의 투자금은 현재 20억달러에 다다르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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