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최저임금 인상 정책 부작용 생각해야'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소득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실업자가 더 많아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버핏은 8일(현지시간) 오후 7시30분 방영 예정인 CNBC의 '온 더 머니' 인터뷰에서 소득 불평등, 임금, 행복한 식단 등 다양한 주제와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CNBC에 따르면 버핏은 미국 내 최저임금 인상 바람은 불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저임금 인상 정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왜곡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많은 실업자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버핏은 "오히려 소득 불평등 문제는 '근로장려세(Earned income tax credit)' 인상이 해결할 수 있다"면서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부자 사회가 소외계층을 잘 보살필 수 있는 좋은 해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근로장려세는 일정 수준 이하 소득자에게 세금을 환급해 생활을 지원하는 제도다 .버핏은 화제가 되고 있는 그의 장수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로 여섯 살 아이처럼 먹는 것이다. 콜라, 아이스크림, 감자스틱은 84세 버핏이 즐겨 먹는 간식거리다. 버핏은 "하루에 700~750 칼로리를 코카콜라로부터 얻는다"면서 "가끔 하루에 5캔을 마시기도 한다"고 실토했다. 그는 "당신은 몸의 4분의 1이 콜라로 채워져 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있다"는 농담도 건네며 "이밖에 아이스크림과 감자스틱도 자주 먹는다"고 말했다. 버핏은 "보험통계를 보니 6살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면서 "나는 6살 처럼 먹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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