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티몬페이 도입액티브X·공인인증 불필요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삼성이 새로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발표하는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소셜 커머스업계도 자사 만의 간편결제 시스템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바일 쇼핑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여 고객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은 모바일 '티몬앱'에 최적화된 간편결제시스템 '티몬페이'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티몬페이는 기존 카드 결제 시 필요했던 '액티브X' 설치나 '공인인증서' 인증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비밀번호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받을 필요도 없이 티몬 앱이나 PC상에서 최초 1회 카드정보와 6자리 개인인증번호를 등록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현재 모바일 환경에서는 안드로이드 버전에 우선 적용됐으며, iOS 버전은 25일부터 도입될 예정이다.티몬측은 티몬페이는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보안 안전성은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티몬은 티몬페이를 이용할 경우, 순수 결제시간이 단 3초에 불과해 결제과정 이탈율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쟁사들도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위메프는 오는 6월 중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위메프 관계자는 "현재 LG유플러스 페이나우, 이니시스 케이페이, KCP 페이코 등 전자결제대행업체(PG)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가장 편리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선택, 전용 서비스를 개발하면 6월께는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쿠팡은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한 후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결제 거래액은 올해 1260억 달러(약 140조원)에서 2017년 2200억 달러(약 240조원)로 두 배 가까이로 성장할 전망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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