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강소기업 20곳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

“연구 성과 사업화 등 맞춤형 기업당 2억 원 지원·자금 융자 20억 원까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올해부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남형 강소기업’20개를 집중 육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150개 기업을 중간 규모 기업군으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매출액 3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의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말까지 사업 신청서를 접수받아 2월 초 평가 전문기관인 호남지역사업평가원에 선정평가를 위탁, 신청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품의 시장성, 성장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2015년 전남형 강소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 기업 20개를 선정했다.선정된 기업은 (유)형후, (주)대웅, 해청식품(주), ㈜드림라임, (주)릴테크, (주)바이오리쏘스, 주영에스티에스(주), 나산플라스틱(주), (주)SKD HI-TEC, 중앙이엠씨(주), (주)한창산업, 곡성멜론(주), (주)죽암기계, (주)보성글러브, 하서산업(주), (주)삼진, (주)송현, (주)광암스틸, (주)향아식품, ㈜청원이다.이들 기업은 앞으로 2년간 기업당 매년 1억 원(자부담 20% 포함)을 지원받아 연구개발 성과 사업화, 맞춤형 마케팅, 기업 성장전략 수립, 중장기 연구개발(R&D) 과제 기획, 경영 및 품질 혁신 등 5개 맞춤형 사업 중 기업의 입장에서 성장에 가장 필요한 사업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게 된다.한편 전남에는 1만995개의 제조업체가 있고, 이 중 대기업 20개를 제외한 99.8%가 중소기업이며, 종사자 9명 이하가 86%(9천460개)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영세한 실정이다. 이에 전라남도는 기술력 있는 유망기업을 매출액 100억 원 이상의 중간 규모 기업으로 육성하고, 정부 지원 글로벌 기업 육성사업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도록 지원해 독자적 성장 기반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이순만 전라남도 중소기업과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시장 개방 추세는 중소기업에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라며 “이번에 선정된 20개 기업이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사업화, 타깃 맞춤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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