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모바일 광고 시장 공략 차원모바일 광고 도입한 페이스북은 매출 급증[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구글이 모바일광고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따돌리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구글은 내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구글플레이'에서 광고를 도입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이같은 구글의 조치는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구글은 여전히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야후, 아마존 등 경쟁자들도 인터넷 광고 시장에 진출하면서 구글의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은 무인자동차부터 웨어러블 기기까지 점차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차세대 기술과 달리 모바일 광고는 구글이 비교적 쉽게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꼽혀왔다.실제로 이용자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뉴스피드에 모바일 광고를 게재한 페이스북은 최근 모바일 광고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구글의 성장세는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해 4분기 구글은 14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6.9% 늘어난 반면 페이스북의 매출은 49% 급증한 3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 모바일 광고 매출이 2배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시장조사업체 e마케터에 따르면 구글의 모바일 광고시장 점유율은 2013년 47%에서 지난해 41%로 떨어졌다. 반면 페이스북의 시장점유율은 17%에서 18%로 상승했다.한편, 구글은 최근 개발자들을 위한 페이스북 광고를 개발했던 스타트업인 토로(Toro)를 인수하면서 모바일 광고 시장 확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구글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는 인구는 10억명을 넘어섰다. 구글은 또한 앱 개발자들을 위해 지난해 7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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