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체포된 겨울여왕 엘사…무슨 사연 있길래

체포된 겨울여왕 엘사. 사진출처=글래스슬리퍼프러덕션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실제 경찰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를 체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죄목은 얼음 만드는 마법을 가진 엘사가 미국에 불어닥친 강추위를 몰고왔다는 것이다.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니아 하를란 경찰은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를 체포했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했다.경찰은 엘사 코스프레를 한 여성이 마을에 있는 분수를 얼리는 현장을 덮쳐(?) 분홍색 수갑을 채웠다. 그러나 경찰은 유력한 증거로 제출된 얼어버린 분수가 녹아버렸기 때문에 엘사를 무혐의로 풀어줘야 했다.이 황당한 해프닝은 사진작가 태미 칼라스와 글래스 슬리퍼 프러덕션이라는 이벤트 회사, 경찰이 손잡고 병원에 입원한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벌인 이벤트다. 글래스 슬리퍼 프러덕션은 입원 아동을 위한 공주파티 이벤트 등을 기획하는 회사다.이벤트의 시작은 하를란 경찰이 지난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미국 동북부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의 한파를 몰고온 용의자로 엘사를 지목하며 시작됐다. 하를란 경찰은 "푸른색 드레스를 입은 용의자가 '렛 잇 고'(Let it go)를 부르고 다닌다"며 "추위를 동반한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고 장난끼 가득한 수배령을 내렸다. 이에 영감을 받은 이벤트 회사가 경찰의 협조를 구해 이번 체포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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