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총리 부인 '박영옥 여사' 별세…'남편 정치 생활 묵묵히 뒷바라지'

김종필 전 총리 부인 '박영옥 여사' 별세…"남편 정치 생활 묵묵히 뒷바라지"[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가 지난 21일 밤 향년 8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최근까지 척추협착증과 요도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박영옥 여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셋째 형 고 박상희씨의 딸로, 박근혜 대통령과는 사촌지간이다. 김종필 전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형부가 된다.박 여사는 경북 선산군(1978년 구미시로 개편)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구미국민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1950년 김종필 전 총리를 처음 만났다.두 사람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중매로 김종필 전 총리가 중위로 전선에 나가 있던 1951년 대구의 한 교회에서 결혼했다. 지난 15일이 결혼 64주년 기념일이었다.박 여사는 파란만장한 정치 인생을 걸어온 남편을 뒷바라지했다. 남편이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정계에 입문해 초대 중앙정보부장과 9선 국회의원(6~10대, 13~16대), 두 차례 국무총리,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3김(金) 시대'의 한 축을 이루기까지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 '그림자 내조'를 해왔다.슬하에는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54)과 김예리 Dyna 회장(64)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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