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장성복(35·양평군청)이 2년 연속 설날대회 백두장사에 올랐다. 경산체육관에서 21일 열린 2015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50㎏ 이하) 결승경기에서 손명호(32·의성군청)를 3-1로 제압했다. 지난해 설날대회와 추석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꽃가마를 차지, ‘명절장사’의 명성을 이어갔다. 8강에서 이슬기(현대코끼리), 4강에서 박한샘(수원시청)을 물리친 장성복은 손명호의 잡채기에 첫 판을 내줬다. 하지만 두 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응수했고, 세 번째 판에서 뿌려치기로 역전을 이뤘다. 네 번째 판에서는 기습적인 안다리 공격으로 우승을 확정졌다. 장성복은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한 덕에 좋은 결과를 냈다”며 “천하장사 등극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05년 실업무대에 진출한 그는 6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2011년 9월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올랐고, 지난해 두 차례 영광을 재현하면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포츠레저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