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 작년 영업손실 33억으로 적자전환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와이디온라인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75억원, 영업손실 33억원, 당기순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0%, 157%, 645% 감소했다.회사 측은 "온라인 게임의 매출하락에도 모바일 게임부문 매출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매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면서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신규 프로젝트의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 특히 모바일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플랫폼 수수료 대부분이 지난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와이디온라인은 올해 2분기부터 ‘갓오브하이스쿨’을 시작으로 자체 개발 중인 게임만 총 4종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구글 피처드에 노출된 ‘레이드헌터’, ‘천만의용병’ 등의 글로벌 서비스가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2015년이 새로운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영 와이디온라인 CFO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신규 게임들의 개발비를 부실 자산으로 남겨두기보다는 손실로 처리해 투명한 재무제표를 만들려고 했다"면서 "2014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보였지만 천만의용병과 드래곤을만나다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 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자체 개발 신규 라인업과 더욱 투명해진 재무구조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건실하게 성장하는 와이디온라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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