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 처음 도입한 은평구의 발전 전략?

2014. 주민참여예산 운영 평가보고회 성황리에 개최...주민참여예산제 운영성과와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방안 모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011년 처음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했던 은평구가 새로운 비전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주민들 스스로 우리 마을 예산을 편성하게 하는 주민자치의 첫발을 딛게 된 주민참여예산제는 민선5기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취임하면서 처음 도입돼 서울시는 물론 많은 자치구들이 이를 도입하게 됐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지난 5일 오후 2시 은평홀에서 '2014. 주민참여예산 운영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평가보고회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참여예산위원, 지역회의 위원, 구정참여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참여예산 관련 유공 표창 대상자, 참여예산사업 담당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이날 평가회의에서는 지난 4년간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이뤄진 실재 사례들에 대한 모니텅을 함으로써 사업이 제대로 추진됐는지 등을 점검했다.은평구는 2014년에 UN공공행정상 신청, 지역회의 리더(진행자) 심화교육 실시, 지역회의 분과별 회의, 주민총회 등을 통해 참여예산제를 운영했다.특히 UN공공행정상에서는 '혁신적 방법을 통한 정책결정에 시민참여 촉진 분야' 본선진출이라는 쾌거를 얻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제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또 지난해 10월 주민총회에 인터넷·모바일투표에는 역대 최고인 4만4496명의 주민이 참여, 은평구 주민들의 참여예산에 대한 관심이 해가 거듭될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특히 이번 평가보고회에서는 정책기획위원회의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 및 구정평가위원회의 참여예산사업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발표가 있어 그간 4년간 진행했던 은평구 참여예산 운영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을 할 수 있었다. 이날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회의 위원을 구 참예산위원으로 위촉하자는 의견들이 제시됐다.또 은평구 협동조합정책팀장의 은평구 사회적경제 현황에 대한 설명도 함께해 참여예산사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과 연계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은평구 주민참여예산 평가회

은평구 정동섭 희망마을담당관은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수렴된 2014년도 참여예산 운영 개선방안과 건의사항을 금년도 참여예산제 운영에 적극 반영,참여예산제 정착 및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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