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깜짝실적'…지난해 4분기 매출 97%↑

트위터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분석가들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깜짝실적'을 공개했다. 트위터는 5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이 4억79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고 밝혔다.미국회계기준(GAAP)에 따른 4분기 순손실은 전년 동기(5억1150만 달러, 희석주당 1.41달러)보다 현격히 감소한 1억2540만 달러, 희석 주당 0.20 달러였다. 비(非)미국회계기준(GAAP_에 따른 희석주당 이익은 0.12달러였다.이번 실적은 분석가들의 전망치 평균을 상회하는 것이다.트위터의 월 활동 사용자(MAU)는 2억8800만명으로 20% 증가했다. 직전 분기 MAU 증가율은 23%였다. 트위터 주가는 이날 장중 1.33% 올라 41.26달러로 마감했으며, 마감 후 실적 발표가 나오자 급등했다. 뉴욕 나스닥 시장 마감 56분 후 트위터는 종가 대비 8.73% 오른 44.86달러에 거래됐다.트위터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페이스북과 함께 대표적 소셜미디어로 꼽혔으나 현재 사용자 수에서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링크트인, 인스타그램에 이어 업계 5위로 처졌다.이에 트위터는 올 초부터 서비스를 개편하는 동시에 타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트위터는 오래전부터 사용자들이 요구해 오던 그룹 채팅과 비디오 기능 등을 추가했다. 트위터는 또 트윗이 게시되자마자 구글 검색을 통해 실시간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구글과 협약을 맺었다. 트위터를 통한 메시지가 자체 플랫폼 외 구글의 검색 엔진을 통해서도 쉽게 퍼져 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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