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일등석에서 와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해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을 졸업한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승무원을 최근 3년 내 가장 많이 채용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섰다. 신규 기재 도입과 신규 노선 취항에 따른 결과다. 1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올해 총 480명의 승무원 채용에 나선다. 지난 2012년 510명을 선발한 이후 연간 선발 인원으로는 가장 많다. 아시아나는 현재 지난해 하반기 선발한 승무원을 교육 중이다. 이어 상반기 240여명의 국제선 승무원을 선발하고 40여명의 국내선 승무원을 채용한다. 하반기에는 200여명의 승무원을 뽑는다. 승무원 채용규모가 커짐에 따라 올해 아시아나 전체 채용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승무원 채용규모가 지난해 대비 100명가량 늘어남에 따라 전체 채용규모도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는 2012년 510명의 승무원을 선발하면서 총 1130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2013년에는 승무원 470명을 비롯해 총 990명의 직원을 뽑았으며 2014년에는 380명의 승무원을 포함해 총 920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이같은 채용 규모 확대는 아시아나가 지난해 채권단의 자율협약을 졸업한 이후 공격적인 투자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아시아나는 올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정규편 투입을 검토하는 등 유럽 노선 신규 취항에 나선다. 또 아시아나는 올해 A380 2대, A321-200 2대 등 총 4대의 항공기를 도입한다. 2012년 11대, 2013년 8대, 2014년 5대 등으로 연간 신규 기재 도입 대수는 줄었다. 하지만 A380과 같은 대형기재를 속속 도입하면서 순증 좌석수가 늘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대형 기재 도입과 신규 취항에 따라 채용 규모가 크게 늘었다"며 "일반직 직원의 경우 금호아시아나그룹 공채로 선발되기 때문에 규모를 추산하기 어려우나 예년과 비슷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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