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겨울방학 도심형 테마파크로 자리매김

수원점 12월 '키즈데이' 관람객 6천명 돌파…연말 산타 퍼레이드에는 3만명 집객

롯데몰 '어메이징 키즈데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자녀의 겨울방학을 도심에서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족'에게 복합쇼핑몰이 도심형 테마파크로 떠오르고 있다. 복합쇼핑몰은 교통 요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쇼핑, 외식, 레저, 문화생활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어 한파를 피하고 주말을 다채롭게 보내려는 가족 단위 쇼핑객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쇼핑몰 또한 대대적인 키즈 마케팅을 열어 도심형 테마파크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몰 수원은 매주 '키즈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온 가족이 함께 찾는 서울 서북부 지역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어메이징 키즈 데이(Amaizing KID’s Day)' '클릭스 블록 체험전'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연 및 체험 행사를 열었으며 5회 진행에 6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특히 연말에는 많은 관객이 모여 지난 12월24~25일 양일 간 펼친 '해피 산타 퍼레이드'에는 3만명 이상의 인원이 운집하기도 했다. 수원점은 여세를 몰아 이번 달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7일과 18일에는 각각 '키즈난타 체험공연'과 '슈퍼마리오의 코믹 저글링'을 진행하고 24일에는 '버블 콘서트', 25일에는 '사이언스 매직콘서트'를 연다. 31일에는 어린이 공연 '피터팬과 후크선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롯데몰 김포공항도 매 주말 탈인형극과 막대인형극 공연을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공연에는 매회 300여 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관객이 몰리고 있으며 올 해 1월 들어 진행하고 있는 인형극에도 관람객이 이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롯데몰의 대표 이벤트로 사랑받고 있다. 김포공항점은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자동차 캐릭터 '타요'를 주제로 한 체험전을 열어 키즈마케팅에 속도를 더한다. 오는 3월1일까지 열리는 '타요키즈카페 체험전 모노폴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여러 체험존을 방문해 스탬프를 받는 행사다. 어린이들이 타요버스를 트랙에서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타요의 레이싱 트랙' '로기의 어드벤처 트랙', 간단한 암벽타기를 즐길 수 있는 '맥스의 클라이밍존' 등의 체험존이 구성돼 있다. 점 내 스카이파크에 설치한 대형 조형물 '또봇 델타트론'도 방학을 맞아 쇼핑몰을 찾은 고객들에게 인기다. 이 조형물은 장난감 로봇을 길이 6m, 폭 3m, 높이 8m, 무게 3톤의 초대형 사이즈로 재현한 것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포토존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쇼핑몰 운영부문 임형욱 팀장은 "겨울철을 맞아 쇼핑, 문화생활, 외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이 스테이케이션족을 위한 도심형 테마파크로 거듭나고 있다"며 "김포 및 수원 지역 주민에게 보다 즐거운 쇼핑의 경험을 제공하고 수도권 서북부, 서남부를 리딩하는 복합몰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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