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리’ 출연 배우 김혜옥, 검찰총장 자문한다

대검찰청, 검찰미래발전위원회 출범…위원장은 허영 경희대 석좌교수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MBC 인기드라마 ‘왔다! 장보리’에 출연했던 배우 김혜옥(56)씨가 검찰총장 자문 역할을 하는 검찰미래발전위원으로 참여한다. 대검찰청은 1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청사에서 검찰미래발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위원 10명을 선임했다. 검찰미래발전위는 검찰총장 자문기구로서 검찰개혁심의위원회가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범하는 기구다. 대검은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경영, 금융, IT, 언론, 의료, 문화·예술 등 9개 분야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참여시켰다. 김진모 대검 기획조정부장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장은 초대 헌법재판연구원장을 지낸 허영 경희대 석좌교수(78)가 맡기로 했다. 배우 김혜옥씨는 문화·예술계 대표로 참여한다. 시민단체는 최정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61)가 참여하고 법조계는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인 이인재 변호사(60)가 참여한다. 의료계는 김병후 정신과의원 원장(59)이 참여하고, 언론계는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홍은희 명지대 교수(59)가 참여한다. IT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57)이 참여하고 금융은 김유니스 이화여대 교수(56)가 참여한다. 경영은 공병호경영연구소 공병호 소장(54)이 참여한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미래위는 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검찰의 현안 과제, 수사 패러다임 변화 등 업무처리 관행의 개선도 심의한다”면서 “검찰총장의 결정이 필요한 현안 등에 자문을 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검찰의 시각에서 이뤄지는 의사결정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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