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장기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9일 병석에서 74번째 생일을 맞는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7일 수요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회장님 건강은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고, 설명할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휠체어 운동 등을 하면서 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소리 등에 시각반응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이 장기 입원중인 만큼, 예년에 하는 행사들을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매년 이 회장 생일에 열리던 사장단 부부동반 만찬 행사도 올해에는 열지 않는다. 다만 신규 임원 만찬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팀장은 "작년엔 이 부회장이 신규 임원들과 저녁을 했다"며 "올해도 일정에 반영돼 있는데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 팀장은 새해 삼성그룹의 투자계획과 관련 "계열사별로 올해 투자계획을 짜고 있다"며 "투자계획도 실적과 연결해서 계열사에서 판단하는 게 정확하며 그렇게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이 2018년까지 80조7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삼성은 그룹 차원의 종합 투자계획은 밝히지 않을 계획이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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