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한 포털 사이트에서 20대부터 30대까지의 여성 19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하고 싶은 성형수술'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사각턱교정을 위한 안면윤곽술이 42%로 1위를 차지했다. 의외로 가장 보편적이라고 생각하는 '눈성형'이 조사 결과 중 17.1%를 차지하며 3위에 기록됐다.이처럼 사각턱이 콤플렉스인 여성들은 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따르더라도 턱 성형수술을 한번쯤 생각해보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얼굴뼈를 깎는 성형수술은 확실한 이미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술 후 비대칭이나 통증, 붓기, 멍 등 수술에 대한 부작용 피해가 늘어나며 성형수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작용과 부담감이 적은 시술의 인기가 높다. 특히 간단한 주사만으로 얼굴라인을 교정할 수 있는 '보톡스' 시술은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그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보톡스란 보툴리늄 톡신이라는 신경독소를 이용해 근육의 특정 부위를 마비시켜 해당 부위의 근육을 퇴화, 수축시키는 원리의 시술이다. 주로 사각턱이나 종아리 등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된 부위에 시술하며 표정 주름을 개선하는데 이용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각턱보톡스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울산 리노보클리닉 의원 이규담 원장은 "보톡스 시술은 턱 뼈 자체가 발달한 케이스 보다는 음식물을 씹는 근육인 저작근이 발달하여 각져 보이는 경우 근육의 볼륨을 축소시켜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 수 있다"며 "턱 뼈 자체가 발달한 경우라도 저작근은 누구에게나 있으므로 보톡스 시술만으로도 어느 정도 갸름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톡스의 효과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사각턱보톡스를 기준으로 시술 후 약 3~4주가 지나면서 효과가 나타나며 4~5개월 동안 유지된다. 물론 영구적인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효과를 원하는 경우 반복적으로 시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편이고,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어 바쁜 직장인이나 중요한 일을 앞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시술이다.이 원장은 "보톡스 시술은 간단하기는 하지만 신체에 행해지는 엄연한 의료시술이기 때문에 정품과 정량을 사용하는지, 의료진이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울산 리노보클리닉 의원 이규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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