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주차장 균열은 마감 콘크리트 수축 때문…구조와 무관'

롯데건설·자문단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 균열 해명 "보수하면 문제 없어"

롯데월드몰 전경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롯데건설은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균열에 대해 "콘크리트 마감재 균열이며 건물 구조 안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롯데건설은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일부터 서울시가 위촉한 시민자문단과 한국건축시공학회가 이틀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제2롯데월드 자문을 맡고 있는 한천구 청주대 교수는 "언론에 균열부위를 커팅한 후 충전재를 투입시킨 모습이 보도됐는데, 균열 범위는 피복 두께 이내였고 균열발생 유형이나 분포를 볼 때 건조수축과 온도변화에 따른 수축 균열로 판단된다"고 말했다.한 교수는 "적절한 보수를 실시하면 사용성이나 미관부분에는 문제가 없다"며 "건물 구조와 관계없는 균열이기 때문에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균열은 지난해 11월쯤 발생했고 롯데건설은 지난달 16일부터 균열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히 균열을 관리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보수해 시민들이 제2롯데월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지난 2013년 12월 주차장 공사를 마무리 지은 후 균열을 관리해왔다고 밝혔다. 한천구 교수는 "구조체, 골조 위에 시멘트 시공을 하면 마감재 부분에는 언제나 건조·수축으로 인한 미세한 균열이 나타난다"면서 "구조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보수만 하면 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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