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올해 80조 규모 여신 지원'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 80조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은행장은 "올해는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되며 대외정책 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수은은 수출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과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당초 업무계획을 초과한 79조6000억원의 여신을 공급했다. 수은은 이를 위해 ▲금융의 해외사업 발굴 역량을 극대화로 건설·플랜트 등 국가전략산업의 해외진출 선도 ▲서비스 산업에 대한 지원 기반을 확충 ▲수출 중소·중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악화 프로그램을 체계화 ▲민간재원의 효과적인 활용과 창의적인 금융상품 개발 ▲수탁기금 효과적 운용으로 동북아시아 개발을 통한 통일기반을 조성이라는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이 행장은 정책금융의 기능을 다함과 동시에 내부 리스크 관리에도 힘쓸 것을 당부했다. 그는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여신 심사 기능과 예방적 여신감리체계를 강화하여 리스크 관리에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내실화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이 행장은 "정책금융기관이란 민간 부문이 수행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하며, 임직원 모두가 도덕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정책금융 전문가로서 신뢰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과 민간기관에서 수행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곧 정책금융기관의 소명이자 역할"이라며 "내부통제 개선과 운영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청렴·준법 리더십을 확립하자"고 덧붙였다.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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