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9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그룹 계열사내 입지 강화와 더불어 내년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실리콘웍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5%, 11% 감소한 3880억원과 308억원으로 2012년 고점 이후 2년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9.7인치 아이패드 시리즈의 출하량이 2012년을 고점으로 감소했고, 주요 고객사의 PC용 패널 수요 역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실리콘웍스의 연간 실적이 올해 바닥을 형성하고 내년부터 다시 개선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LG는 7월 코멧네트워크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16.5%와 LG디스플레이 지분 2.9%를 매입하여 약 20%의 실리콘웍스 지분을 확보했다. 12월 TMK 보유지분 8.2%를 추가로 매입하며 지분을 더욱 확대했다. 남 연구원은 “지분확대와 더불어 실리콘웍스의 LG계열사내 비메모리 사업군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50억원, 431억원으로 올해보다 23%,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계열사내 사업 조정이 내년 초 마무리된다면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짚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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