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손님 소비금액을 기부로 연계, 저소득 가정 지원사업으로 사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첫 소님 소비 금액을 기부로 연계해 저소득 가정을 돕는 '서초 마수걸이 나눔 가게'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저소득 가구에 비해 사업체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서초구의 특성을 반영한 나눔사업으로 풍부한 민간자원을 적극 활용, 일상생활 속 착한 소비의 선순환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 '서초 마수걸이 나눔 가게'란 가게 첫 번째 손님이 소비한 금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첫손님 외에도 가게주가 의미 있는 손님의 소비를 기부로 연계할 수 있다. 서초 마수걸이 나눔 가게에 참여하게 되면 손님이 소비한 금액은 각 거점기관(복지시설)을 통해 모아지고 이는 서초구 저소득 가정의 지원사업으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소비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문화·예술의 도시 서초답게 공연 이벤트를 마수걸이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cholove)에 게시, 착한 소비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어 더욱 기분 좋은 기부를 경험하게 된다.
서초구 마수걸이 나눔가게 모집 포스터
이렇듯 즐거운 기부를 직접 경험한 손님들의 입소문을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하는 가게들도 자연스럽게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고 더불어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서초구는 2015년 1월초 1호점을 시작으로 마수걸이 가게 1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평소 지역사회공헌에 의지가 있거나 청결하고 친절한 가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다. 박병길 복지정책과장은 “많은 가게들의 기분 좋은 기부 참여로 기부가 생활화되는 품격 높은 서초구가 될 수 있도록 마수걸이 가게의 연중상시 모집할 예정이며 참여가게 중심의 각종 나눔사업을 추진하여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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