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 2176가구가 거주하는 대단지인 강서구 '화곡푸르지오' 아파트 주민들은 공동체 활동을 통해 문화센터 수준의 취미·봉사 프로그램을 스스로 갖추고 있다. 지난 10월에만 EM효소 밀크로션 만들기, 중국어교실, 도시락봉사 등 32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서울시는 2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4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사업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하고 이웃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아파트 공동체 회복은 물론 생활불편을 해결하고 있는 단지를 소개한다.'서울시 아파트 공동체, 탄탄하게'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발표회에는 시가 발굴한 층간소음 줄이기, 공동육아, 주민학교·배움 등 다양한 분야의 8개 사례가 발표된다.성동구 '금호대우아파트'는 층간소음을 예방하기 위해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조직하고 주민 대상 설문을 통해 주민자율협약을 제정했다. 층간소음 홍보엽서 등 캠페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강동구 '강일리버파크10단지'는 '솥향기 엄마정'이라는 품앗이 공동육아방을 통해 육아 문제를 해결한다. 공동육아 회원인 엄마들이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수업을 주 1회 실시하고 야외 체험인 아빠 참여 산책과 캠핑 등 야외 체험행사도 한다.이밖에도 중구의 'LIG서울역리가', 은평구의 '은평뉴타운상림마을7단지', 강서구 '방화장미아파트', 구로구 '온수힐스테이트', 송파구 '송파파크데일2단지' 등 8개 단지가 올해 서울시가 지원한 170여개 사업 중 우수 단지로 꼽혔다.이 자리에서는 또 지난 9월 서울시 모범관리단지로 선정된 '도봉구 방학극동', '영등포구 당산푸르지오', '성북구 성북동아에코빌' 등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한다.서울시는 최근 '맑은아파트 만들기 시즌Ⅱ'를 통해 투명한 아파트 관리와 함께 지속가능하고 자생력 있는 탄탄한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박경서 서울시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로 다양한 생활 불편 해소는 물론 시민들이 소통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