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선정한 ‘백발백중’ 바다의 탑건은

해군 을지문덕함이 함대공유도탄 시스페로우(Sea-Sparrow)를 발사하고 있는 장면. (사진=해군본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이 일명 '바다의 탑건(Top Gun)함'을 선정했다. 올해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하는 2함대 구축함인 '을지문덕함(DDH-I·헬기탑제구축함·3200톤급)' 이다. 해군은 16일 을지문덕함과 더불어 포술 우수 전투함에는 1함대 '진주함(PCC·초계함·1000톤급)', 포술 우수 고속함에는 1함대 '정긍모함(PKG·유도탄고속함·450톤급)', 포술 우수 고속정편대에는 2함대 '251고속정편대(PKM·고속정·200톤급)'를 각각 선발했다고 밝혔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지난 1년간 초계함 이상 해군의 모든 전투함정을 대상으로 함정의 기본 무장인 함포를 이용한 대공·대함 평가사격을 실시해 최고의 점수를 획득한 함정에 수여하는 상이다. 해군 전투함정 전기전술의 백미로 손꼽히는 '함포사격술'은 육상사격과는 달리 사격함이 파도와 너울, 안개 등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바다 위를 고속 기동하면서 표적을 포착·추적·격파해야 되는 만큼 승조원들 간 팀워크가 성패를 좌우한다.올해 포술 최우수함으로 선발된 을지문덕함은 서해 NLL접적지역 사수를 위해 평소 유기적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동·서·남해 수십여 척의 구축함 및 호위함·초계함들과 박빙의 접전을 거친 끝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포술 우수 고속함으로 선발된 1함대 정긍모함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포술 우수 고속함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편,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제도는 1988년 처음 시행된 이래 해군의 함포사격술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선정된 우수함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