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대한민국 반값되는 날' 온라인은 뜨거웠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김소연 기자]'대한민국이 반값되는 날'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11번가, 롯데닷컴, 엘롯데, 현대H몰, AK몰, 갤러리아몰, CJ몰, 하이마트, 롯데슈퍼, 스파오 인터넷몰 등 10개 국내 유통업체들이 뭉쳐 12일 단 하루 동안 반값 할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9시 막이 오르자마자 각 사이트가 폭주하는 모습을 보이며 할인쿠폰과 특가상품이 모조리 동났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시작 전부터 주요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반응이 뜨거웠다. 일부 네티즌은 알람까지 맞춰놓고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을 채비를 했다. 9시 오픈과 동시에 각 사이트들은 접속자들이 폭주했다. 11번가와 롯데슈퍼, AK몰 등은 시작한지 2~3분도 지나지 않아 발급 쿠폰이 동이 났다. 11번가에서는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온라인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쿠폰 발급 받기 버튼을 클릭하자 '다수명의 대기자가 있다'는 안내메시지가 떴다. 다시 접속됐을 때는 이미 쿠폰이 동난 후였다. 온라인보다 경쟁자가 덜하다는 모바일로도 접속해봤지만 순식간에 품절됐다. 11번가가 오전 9시 타임특가 상품으로 36개 한정수량을 준비한 캐나다구스의 경우 판매 시작 10분이 채 안돼 품절됐다. 인기제품인 켄싱턴, 익스패디션 파카는 9시에 구매하려고 들어가봤지만 이미 제품 재고가 동난 상황이었다.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기존 회원이 아니면 접근이 어려운 스타벅스 카페라떼 기프티콘 판매도 3분만에 모두 팔렸다. 11번가에서는 제품 가격의 최대 50%까지 마일리지를 사용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스타벅스 카페라테 기프티콘을 선보였다. 정상판매가 4600원인 제품을 2300원으로 50% 할인 판매했고 총 1300잔을 준비했었지만 모두 품절됐다.카드사(신한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50% 할인 쿠폰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아이폰6 역시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한정수량 24대가 모두 팔렸다.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롯데하이마트도 행사 시작 전인 오전 8시57분 신규 가입자수가 450명을 돌파한데 이어 9시가 넘어서면서부터는 동시 접속자들이 몰리며 사이트가 폭주했다. 갤러리아몰도 접속률이 평소의 2배에 달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특가로 내놓은 상품 7개가 모두 품절됐고 서버가 거의 마비 상태"라면서 "전체 고객의 36%가 다른 쇼핑몰에서 이동한 것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유입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이트가 폭주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할인쿠폰 발급에 성공한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모바일이 빠르다는 팁을 전해주기도 했다. 9시에 쿠폰 발급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은 1시간 후를 기약해야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50% 할인 쿠폰이 쏟아진다. 11번가는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최대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50% 타임쿠폰을 매시 정각에 3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같은 시간 타임특가 행사도 진행해 매시 정각 총 10회에 걸쳐 1개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9시에는 캐나다구스를 선보여 품절됐고 10시에는 폴스미스 머플러, 11시 셀린느 트리오백 12시 카타스 유아동복, 오후 1시 레고, 2시 루이비통 클러치 3시에는 소렐 부츠, 4시 키엘 수분크림, 5시 뉴발란스 운동화, 6시 아베크롬비 홀리스터 의류 등을 5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셀린느 트리오백은 59만원에, 루이비통 클러치는 44만70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카드사(신한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50% 할인 쿠폰으로 인기 신상 휴대폰을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오후 12시에 아이폰6(한정수량 24개), 오후 3시 삼성 갤럭시 노트4 엣지(한정수량 20개), 오후 6시 삼성 갤럭시 노트4(한정수량 20개) 등이 판매 예정이다. 갤러리아몰도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선착순 120명, 총 1200명에게 최대 1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50% 타임쿠폰(타 쿠폰과 중복사용 가능, 일부 상품제외)을 증정한다. AK몰도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선착순 1000명씩 총 1만명에게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적립금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구매금액의 50%(최고 5만원)를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현대H몰은 200여개 상품의 50% 할인 쿠폰, H포인트 50% 페이백, 현대백화점 상품 5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닷컴은 100여개 상품 대상으로 50% 이상 할인 기획전을 진행하며 롯데포인트로 결제시 50% 페이백을 제공한다. 롯데슈퍼는 10대 생필품을 최대 50% 특가 할인 판매하며 하이마트쇼핑몰은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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