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차량관리,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온도가 낮고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은 평소보다 차량 사고 발생률이 약 60% 증가한다고 한다. SK네트웍스 종합자동차서비스 브랜드 스피드메이트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히터, 타이어, 배터리 등 차량관리 요령과 안전운전 방법 소개한다.
1. 히터에서 빠르게 따뜻한 바람이 나오게 하려면 겨울철 빠른 시간 내 실내 온도를 높이고자 한다면 시동을 켠 후 계기판의 엔진 온도계 바늘이 최소한 1/4정도 이상 올라 왔을 때 히터를 강한 단계로 트는 것이 좋다. 시동을 켜자마자 히터를 작동시킬 경우 엔진에 공급되어야 할 열이 방출되어 따뜻한 바람이 나올 때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히터를 틀었을 때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부동액이 새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에어컨 필터는 히터 필터로도 사용되므로 쾌적한 실내공기를 위해 6개월이나 10,000km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2. 적정 공기압과 타이머 마모를 확인겨울철 타이어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 공기압과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타이어가 마모되면 제동력이 떨어져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잘 미끄러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겨울에는 가급적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눈길에서도 지면과의 밀착력이 우수하고 빙판길 주행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폭설이 내릴 경우에는 스노우 체인을 장착하는 것이 좋은데 스노우 체인 설치가 어려운 초보 운전자의 경우 원터치로 장착되는 체인이나 스프레이형 체인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유리에 뜨거운 물을 바로 붓는 것은 금물 차량의 앞유리에 눈이 얼어붙어 와이퍼가 움직이지 않을 경우 눈을 녹이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붓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뜨거운 물을 직접 자동차 유리에 붓는 것은 급격한 온도 변화로 유리가 손상되거나 김 서림이 심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 유리창의 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눈 제거 주걱’으로 눈을 걷어내고 남은 눈은 차량의 ‘서리제거’ 버튼을 눌러 뜨거운 바람을 최대 풍속으로 조작하면 쉽게 녹일 수 있다.
4. 장기간 노상주차 시 배터리를 보온해주자. 겨울의 추운 날씨가 배터리의 성능을 저하시켜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때문에 겨울철 불가피하게 장기간 노상주차를 해야 한다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배터리 보온재로 배터리 주변을 감싸 보온해 주는 것이 좋다. 보온재를 구하지 못한다면 수건이나 헌 옷 등을 임시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보온을 했는데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성능이 저하된 배터리일 수 있으니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 점검을 받아야 한다. 무리하게 연속적으로 시동을 걸 경우 배터리의 수명이 단축 될 수도 있다. 5. 눈길 운행 후 하부세차는 필수눈길 주행 후 세차를 하지 않을 경우 차량의 부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겨울철에도 주기적으로 세차를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염화칼슘이 뿌려진 길을 운행한 후 하부세차를 하지 않을 경우 부식이 촉진되어 차량의 수명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눈이 많은 지방에 거주하는 운전자의 경우 언더코팅을 하는 것도 부식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6. 겨울철 안전운전 방법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한 도로결빙 등 계절적 요인에 의한 사고가 잦다. 따라서 이에 대처하는 안전운전 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첫째. 도로가 얼었을 경우 차량의 강한 구동력으로 쉽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2단으로 놓고 서서히 출발한다.둘째. 눈길에서는 앞차 바퀴자국을 따라간다. 바퀴자국이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다소 막아줄 수 있으며, 눈에 가려 보이지 않는 구덩이나 돌멩이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겨울철 고가도로나 다리는 일반도로에 비해 쉽게 결빙되기 때문에 일반도로처럼 운전하다가는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때문에 서행운전, 차간거리 유지가 중요하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겨울철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며 “서행과 차간거리 유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스피드메이트는 이와 같은 겨울철 차량관리 및 안전운전 요령 안내 캠페인과 더불어 자가운전자 및 학생, 중소 정비업체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비교육을 펼치는 등 종합자동차 서비스 브랜드로서의 자동차 생활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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