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비토르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가 내년 1분기에 ECB가 유로존 국채 매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다만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현재 취해지고 있는 ECB의 경기부양 조치가 충분치 않다고 증명될 경우에 한해서라고 단서를 달았다.ECB는 현재 경기 부양을 위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커버드본드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매입하고 있다. ECB는 이를 통해 보유 자산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2012년 초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현재 ECB의 자산 매입 계획만으로도 ECB의 자산 규모를 2012년 초 수준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양적완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ECB의 자산 확대 목표가 달성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유통시장에서 국채나 다른 규모가 좀더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자산을 매입해 유동성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의 유로존 국채 매입이 EU 조약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독일의 주장에 대해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국채 매입은 ECB가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통화 정책상의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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