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약 500년 간 조선·고려왕조의 도읍이었던 '한양(현재의 서울·1394~1910년)'과 '개경(현재의 개성·919~1392년)'를 비교해 서울의 수도정체성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과 서울역사박물관의 후원을 받아 6일 서울역사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한양과 개경'이라는 주제로 서울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1993년 개소한 서울학연구소는 지금까지 서울의 장소와 역사, 문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서울학연구소가 매년 개최하는 서울학 심포지엄은 장소에 주목해 역사·문화를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연구의 장이다.올해 학술대회에서 서울학연구소는 '수도'에 집중해 고려의 개경(開京)과 한양의 수도정체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특히 한양은 도서의 입지, 구성, 운영 등 측면에서 고려의 수도인 개경과 비교해 논의 된다. 한양이 가진 도성으로서의 성격에 대해 개경과의 비교를 통해 이해를 넓히자는 취지다.이날 학술대회에서 김동우 경기대 명예교수는 동아시아 문명의 틀에서 개경과 한양의 도시구조를 살펴 각 도시의 유산적 가치를 밝히는 기조강연을 연다. 이어 심승구 한국체육대 교수, 김창현 고려대 연구교수, 허경진 연세대 교수, 이정호 목원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학술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홈페이지(//seoulstudies.uos.ac.kr)나 전화(02-9490-5368)로 하면 된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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