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후강퉁' 시행이 지연되면서 2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2290.44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0.44% 오른 1302.39로 마감돼 지난 24일 0.05% 상승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올랐다. 후강퉁 시행의 지연이 악재로 작용했다. 홍콩거래소의 찰스 리 최고경영자(CEO)는 금일 기자회견을 통해 후강퉁 시행과 관련, 상하이와 홍콩 양 쪽 거래소는 준비를 마쳤지만 아직 중국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애초 후강퉁이 금일 시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중국증권감독위원회의 후강퉁 시행과 관련한 공식 발표가 17일 있을 것이고 27일부터 시행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17일 중국 당국의 발표도 없었고 결국 금일 시행도 이뤄지지 않았다.후강퉁 시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증권주가 큰폭 하락을 보였다. 시틱증권이 2.76%, 하이퉁 증권이 2.80% 하락했다. 은행주도 약세를 보여 건설은행이 1,48%, 중국은행이 1.88% 하락했다. 기대에 미달한 순이익을 발표한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도 3.41% 빠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