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주 평균 28만1000건 '2000년 5월 이후 최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주만에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추세적으로는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미국 고용시장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평가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1주일간 집계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 주보다 1만7000건 증가한 28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예상치 28만1000건을 소폭 웃돌았다.노동부는 당초 26만4000건으로 발표했던 직전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26만6000건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추세를 보여주는 4주간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1000건을 기록해 전주 대비 3000건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4주 평균 신청건수가 200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4캐스트의 데이비드 슬로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시장은 지속적이고 또 양호하게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업자 숫자는 235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3만8000명 줄면서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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