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동호회·청소년·학부모 모임 등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나누며 민심 들을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11월14일까지 25개 동을 돌며 주민들과 ‘오후의 수다’를 진행하고 있다. 마음의 계급을 내려놓고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시간으로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3년째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지난 2년간은 자치회관 수강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면 올해는 주민들의 공통관심사로 구성된 동네 모임, 동호회 등의 회원들과 함께 일상을 공유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등 딱딱한 관공서에서 진행되던 형식도 확 바꿔 주민들이 원하는 곳으로 정했다. 지난 7일 문정1동에서 시작된 ‘수다’는 20일까지 8개 동네로 이어졌다. 만나는 주민들도 다양하다. 아파트 내 카페운영위원회, 도서관 동아리 회원, 학부모 모임 등 성인들 뿐 아니라 ‘학교밖 아이들’의 배움터인 청소년대안센터의 학생들과도 대화를 나누며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의견을 듣기도 했다.박춘희 구청장은 “수다라는 것이 꼭 말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춤과 노래 등 우리는 온몸으로 수다를 떨 수 있고,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주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앞으로 더 자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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