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현대차가 나흘째 하락하며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재차 경신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잇따르고 있다.17일 오전 9시48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보다 1500원(0.89%) 내린 1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장 중에는 16만5000원에도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현재 모건스탠리, 노무라, 크레리요네(CLSA)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는 한전부지 인수발표 이후 일주일 간 11.9% 하락했다"며 "현대차의 펀더멘탈에는 큰 변화 요인이 없는 가운데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한 극심한 저평가 구간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신 연구원은 "LF 쏘나타 판매부진, 러시아ㆍ브라질 등 신흥국 자동차 시장 침체, 한전부지 인수에 따른 외인매도 지속 등이 매수심리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LF 쏘나타의 초기 판매부진은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고, 러시아ㆍ브라질 자동차 시장이 부진하나 현대ㆍ기아차는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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