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확대 수혜<우리투자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5일 엠씨넥스에 대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은 중저가 제품 위주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삼성전자도 2015년 전체 스마트폰 판매의 75% 이상이 중저가 제품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엠씨넥스는 삼성전자 내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엑츄에이터 부품의 점유율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2015년 매출액이 28%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엠씨넥스는 카메라모듈, 부품 제조사로 2014년 상반기 기준 고객사별 매출비중은 삼성전자 51%, 중국로컬기업(ZTE, OPPO) 8%, 자동차용(현대모비스) 21% 등이다. 유 연구원은 "엠씨넥스는 자체 개발한 VCM 방식의 엑츄에이터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기술력과 부품원가 경쟁력을 갖췄다"며 "기존 5M, 8M 카메라모듈 제품에서 최근 13M 제품도 공급을 시작해 제품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에서 2018년부터 후방카메라 장착이 법제화되면서 관련 매출액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엠씨넥스는 2007년부터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기아차에 자동차용 전후방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현대기아차, 쌍용차, 볼보, 푸조 등 40여개 차종에 공급 중"이라며 "엠씨넥스의 현대기아차 내 점유율은 1위로 2014년 관련 매출액이 45% 성장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미국은 2018년부터 모든 신규차량에 후방 카메라 장착을 법제화하면서 향후 차량용 카메라모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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