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베이퍼
'매킬로이의 신무기'.소속사 나이키골프의 베이퍼 프로 드라이버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플레이오프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 직후 과감하게 성공적인 시즌을 이끌어준 VRS코버트 2.0을 버리고 베이퍼를 골프백에 꽂은 뒤 라이더컵으로 향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손에 익은 클럽을 바꾸는 건 아주 위험한 선택"이라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하지만 6월부터 테스트를 거치면서 평균 8야드를 더 날릴 만큼 만족스러운 성능을 확인한 뒤였다. 매킬로이가 "이 드라이버가 내 가방에 들어오는 순간 곧바로 유일한 드라이버가 됐다"고 극찬했을 정도다. 최상의 공 스피드와 론치 앵글로 투어프로와 같은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는 '플라이빔'과 '컴프레션 채널', '플렉스로프트2'가 바로 3가지 핵심 기술이다. 플라이빔은 헤드 무게를 분산시킨 캐비티백 디자인을 더욱 견고하게 지지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시켜 파워 전달력을 극대화시킨다. 컴프레션 채널은 스프링처럼 탄력적인 효과로 반발력을 높여준다. 5가지 로프트와 3가지의 페이스 앵글을 독립적으로 조절해 최대 15가지 셀프튜닝이 가능하고, 튜닝 부분의 무게를 30%나 줄여 스윙스피드가 더욱 빨라졌다. 코버트 시리즈와 호환할 수 있다는 점도 관심사다. 기존 샤프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헤드만 베이퍼로 바꿔도 된다는 이야기다. 제작사 측은 "코버트 2.0과 같은 460cc 헤드 체적과 모양을 그대로 유지했다"며 "수차례의 실험과 피드백을 거쳐 유연성을 높여 안정성과 스피드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창출했다"고 자랑했다. 국내에서는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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