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 “건설 예정 발전소, 송전망 없어 ‘전력 수급 비상’ ”

"건설 예정 중인 발전소 11개 중 절반이(6개) 송전망 미확보"

이정현 의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정현 의원(새누리당, 전남 순천시·곡성군)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송전선로 부족으로 전력수급이 비상이다"고 지적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한 건설예정 발전소 송전선 건설 진행상황에 따르면, 건설 계획 중인 발전소 11곳 중 6곳이 송전선로 부족으로 건설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조사됐다.그 중 가장 우려가 되는 곳은 강원도 발전소로, 수도권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발전소가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지역주민의 반대로 송전망 입지 선정조차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송변전설비(송전: 전기를 보내는 것/변전: 전압을 변압시키는것) 표준공기를 보면 765㎸는 10년, 345㎸C는 8년의 건설기간이 걸리는데, 지금부터 건설을 추진한다고 해도 2022년이 되어서야 완공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이에 이정현 의원은 "우리나라 송전선로의 추가건설은 좁은 국토여건, 지역 주민의 민원으로 쉽지 않겠지만, 차질 없는 전력수급을 위해서는 송전선로 건설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산자부는 송전선로 추가건설이 필요 없는 지역으로 발전소 건설을 유도하는 등 발전계획과 송전계획을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BYELINE>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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