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대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업종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은행(BOJ)은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3분기 단칸 지수를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대형 제조업체들의 3분기 단칸 지수는 13을 기록했다. 2분기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전기 대비 2포인트 하락해 10으로 떨어질 것이라던 시장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대형 비(非)제조업체들의 3분기 단칸 지수도 13을 나타냈지만 전기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단칸 지수는 시장 예상치(13)도 밑돌았다.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일본 단칸지수가 혼란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 지수는 대형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 전망 지수는 2분기 대비 2포인트 하락한 13, 비제조업 전망 지수는 5포인트 하락한 14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3, 18이었다. 중형 제조업체들의 단칸 지수는 5를 기록해 전기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소형 제조업체들의 단칸 지수도 2포인트 하락한 -1을 기록했다. 소형 제조업체들의 경우 경기가 나빠졌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중형 비제조업체들의 단칸 지수는 3포인트 하락한 7, 소형 비제조업체 단칸 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0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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