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다문화가정 5가족 18명 “고향 다녀올게요”

[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 18명의 친정 방문을 추진한다.30일 남구에 따르면 제6차 이주여성 친정방문 대상자 환송식 및 후원 협약체결이 이날 오전 남구청 6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이주여성 모국방문 후원자와 결혼 이주여성 강윤아, 미투스비루이즈, 덩티타오, 노엔티뚜엣안, 김희정씨 등 5가족 등이 참가했다.이주여성 가족 18명은 내달 15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각 가족별 일정에 따라 15일 일정으로 모국인 베트남과 필리핀 등을 방문하게 된다. 이번에 모국을 방문하게 된 가족들은 갖가지 사연을 안고 있다. 남편과 사별한 뒤에도 혼자 힘으로 자녀를 키우고 있는 이주여성이 후원자의 도움으로 모국 방문을 할 수 있게 됐는가 하면 노환으로 각종 병마와 싸우고 있는 부모를 뵙기 위해 고향 땅을 밟게 된 이주여성 가족들도 있다. 또 결혼한 뒤 한국에 입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임종을 함께하지 못해 마음 아파하던 이주여성도 이번에 고향을 방문할 수 있게 돼 들뜬 마음으로 출국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모국방문은 권동식 아벤티노재단, 강남직업학교, (사)가촌, 표경식정신건강의학과, 남구법인어린이집연합회, 경희학습언어교육학원, 남구가정어린이집연합회, 월산4동부녀회, KT서광주지사, 한국도로공사광주지사, 개인 후원자 김성미·강성숙·정광애·김지윤씨 등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뤄졌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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