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홍콩의 민주화 시위 여파에 외국인이 다시 매도세를 보이면서 2020선이 위협받고 있다. 30일 오전 10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5.44포인트(0.27%) 내린 2021.1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와 미국증시는 홍콩 민주화 시위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특히 시위대들이 금융 중심지 센트럴을 점거하면서 일부 은행과 학교들이 일시적 휴업에 들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이후 혼조세를 보이다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원, 13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40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2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3%), 금융업(-0.66%), 보험(-0.98%), 기계(-0.84%), 전기가스업(-0.14%), 통신업(-0.16%)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철강금속(1.22%), 의료정밀(1.19%), 운송장비(0.50%), 건설업(0.31%), 운수창고(1.22%)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26%), SK하이닉스(-0.95%), 한국전력(-0.21%), NAVER(-2.05%), 현대모비스(-0.58%), SK텔레콤(-0.34%), 삼성생명(-1.40%), KB금융(-1.02%)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현대차(1.58%), 포스코(1.74%), 기아차(1.32%), 아모레퍼시픽(2.1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37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01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8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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