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지난 22일과 23일 조기통합 관련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방문했지만 노조의 거부로 그 기회를 갖지 못했다.(자료제공:외환은행)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외환은행은 김한조 은행장이 지난 22일과 23일 조기통합 관련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방문했지만 조합의 거부로 대회의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행장은 지난 8월에도 세 차례 노조를 방문한 데 이어 추석 명절과 23일에는 임직원 가족 앞으로 두 차례 서신을 통해 조기통합에 필요성을 강조하고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약속했다.또 최근 노조 주최 조합원 총회 참석자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 후배 직원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외환은행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들 역시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과 우려로 지난 8월25일 노조와의 면담 요청한 바 있다. 지난 23일에는 노조 앞으로 '은행 이사회 사외이사 면담 요청' 공문을 발송해 노사간 조속한 대화와 소통을 요청했다. 김 행장은 "지난 3일 노조의 조합원 총회 개최 이후 지난 16일과 22일 두 차례 공문을 포함해 총 18회에 걸쳐 노조에 진솔한 대화와 대직원 공개토론회 개최 등을 요청했으나 노조의 거부와 불참으로 그 논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조기통합의 필요성에 대하여 진정성을 가지고 노사간 성실히 협의할 기회를 마련해 나간다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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