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헬기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 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KAI는 국내 유일의 헬기 체계 종합업체로 세계적인 IT 기술을 활용한 인터페이스 구현, 자동비행조종 및 첨단항법장치 구비로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KUH)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수리온(KUH)의 개발 및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소형무장ㆍ민수헬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KAI는 최근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 소형민수헬기(LCH) 핵심기술개발 업체로 선정되었다"며 "향후 15년간 LAH/LCH 체계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헬기 양산대수가 계획대로 1000대에 이를 경우 최소 20조원 이상의 생산 규모와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각종 헬기 사업의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방위사업청은 8월4일 KAI와 의무후송전용헬기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업비는 개발비 319억원, 8대 양산비용 2600억원 등 총 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수십 대의 대규모 해상작전헬기 도입사업 또한 KAI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 관·민용 헬기의 노후화에 따른 교체 대상의 상당수가 수리온 헬기로 교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 중인 관·민용 헬기는 총 213대로 이중 노후화에 따라 5년 이내 교체 대상 헬기는 60여대이다. 김 연구원은 "KAI는 군용 이외 관용 헬기를 공급한 바 있다"며 "이미 2011년과 2013년에 납품된 2대의 경찰청헬기는 만족스럽게 운용되고 있으며 경찰청은 추가로 1대의 수리온을 주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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