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체험전 구경하고 파브르의 꿈 키워요

내달 15일까지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서 곤충과 함께하는 ‘체험형 전시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10월15일까지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자연에 대한 신비와 아름다움을 전하고 자연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에서 ‘곤충 체험전’을 개최한다. 이번 체험전은 ‘곤충과 함께하는 체험형 전시회’라는 컨셉트 아래 국내·외의 살아있는 곤충 전시는 물론 희귀곤충 표본 전시와 곤충 놀이 이벤트 등으로 어린이들이 곤충과 생태계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곤충 체험전을 만날 수 있다. 센터 2층 전시장에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호수와 하천 등 물속에서 서식하는 수서곤충 등 사육곤충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딱정벌레 메뚜기 귀뚜라미 등 채집곤충 총 12종 100여 마리를 전시할 예정이다. 또 25개의 국내외 곤충 표본을 판넬로 제작해 전시, 곤충 관련 포스터, 대형액자 등 교육 기자재 20점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10월15일까지 열리는 이번 곤충 체험전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곤충체험전

또 구는 9월20 ~10월11일 매주 토요일 총 네 차례에 걸쳐 센터 강의실 및 강당서 곤충 표본을 만들어 보는 ‘체험교실’도 운영한다.누에고치에서 나방까지의 성장 일대기를 관찰할 수 있으며, 개인별로 누에고치에서 물레를 돌려 실은 뽑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뽑기 체험’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직접 먹이를 주고 만질 수 있는 달팽이, 애벌레 등 체험 전용 공간도 마련된다. 체험교실은 오후 1시와 오후 2시 1일 2회 60분 가량 운영할 예정으로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사전 예약(☎ 971-6232)을 통해 선착순(20명)으로 표본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구는 곤충표본 제작 후 서울시민천문대 무료 투어를 오후 2시, 오후 3시 등 1일 2회 1시간씩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천문대 무료 투어는 여러 종류의 망원경을 이용하여 태양, 월면, 행성, 성운과 성단 등 천체 관측과 지구전시실 관람, 천체 투영관 영상 시청, 입체안경을 끼고 보는 3D 미디어 교육 등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다. 장세창 교육지원과장은 “평소 교과서와 생물 관련 책 속 사진에서만 접했던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표본을 만들어보면 자연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질 수 있을 것이다”면서 “어린이들에게는 생태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어른에게는 자녀와 함께 추억을 만들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다양한 과학실험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주중 주말 ‘과학교실’과 학교 과학 교과과정과 연계한 ‘창의·인성체험 프로그램’, 학교현장에 직접 찾아가 천체에 대해 교육하는 ‘찾아가는 천문대’ 등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도 보름달·목성·토성·화성 등 특별천문현상 관측회,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 별자리 관측회, 관내 근린공원 곳곳에서 우주의 다양한 천문현상을 쉽게 관측할 수 있는 ‘게릴라 천문대’ 등 테마별 흥미로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서울영어과학센터(☎ 971-6232)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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