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17일 KB금융 이사회는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금융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임 회장을 해임키로 결의했다.KB금융 관계자는 "이사회가 KB금융의 혼란 상황을 해결하고 조직을 보호하려면 임 회장을 해임시키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틀 전(15일) 임 회장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했으나 임 회장이 금융위를 상대로 '직무정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본안소송을 제기하면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못 박자 전격적인 해임 결정이 이뤄진 것이다.따라서 임 회장은 곧바로 '대표이사' 직을 잃게 됐다. 그러나 '이사의 직' 해임은 주주총회 의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 유지된다.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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