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과 중국 증시가 17일 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반면 홍콩과 대만 증시는 큰폭 오르고 있다. 중국 당국이 대형 은행들에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작 중국 본토 증시에서는 유동성 공급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본 증시도 보합 공방 중이다. 지난 밤 뉴욕 증시가 상승했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우선 확인하겠다는 심리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 오른 1만5929.85로 17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1% 상승한 1309.6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오디오 장비 사업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 파이오니아는 2%대 강세를 보였다. 베트남 고로 일관 제철소 건설 계획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JFE홀딩스도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쓰이 부동산 등 부동산주는 대부분 2%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1% 오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0.2%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0%, 대만 가권지수는 1.1% 급등하고 있다. 시나닷컴은 중국 당국이 5개 대형 은행에 50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산업생산 지표가 극도의 부진을 보였고 이에 따라 경기 부양의 일환으로 당국이 유동성을 공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6%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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