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오는 16일 1차 티켓 오픈
종묘 정전에서 국내 최초로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이 열린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종묘제례악 야간 공연>초가을 밤, 조선왕실 의례의 정수 '종묘제례'를 음악·노래·춤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재청과 함께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을 축하하고,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널리 알리기 위해 1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종묘제례악 공연 티켓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국내 최초로 종묘 정전에서 펼쳐지는 이번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은 제례 중심의 종묘대제와는 달리 음악(제례악)과 춤(일무)을 중심으로 공연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제례 의식에 맞춰 기악(樂), 노래(歌), 춤(舞)을 갖춰 연행(演行)하는 종합예술이다. 악기연주에 맞춰 선왕의 공덕을 기리는 노래를 부르고 열과 항을 벌려 서서 춤을 추는 공연이다. 취위, 신관례, 천조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 송신사배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공연 시작과 중간부분에 브리지 형태의 영상이 삽입된다. 종묘제례악 공연 티켓은 1일 800명씩 3일간 총 2400명에게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1차 티켓 오픈이 오는 16일 시작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상류층의 호사스러운 삶을 누리는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와 배고픔에 굶주리는 하류 계층의 여인 '마그리드'가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되는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진 진실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신작으로 18세기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화려하고도 극적인 선율과 드라마틱한 이야기에 담았다. 특히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에 얽힌 역사적 사건을 다루면서 그녀의 삶을 새롭게 재조명 한다. 공연은 오는 11월1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한다. 1차 티켓 오픈 시에 예매 가능한 공연은 11월1일 공연부터 11월21일까지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5만~14만원)<서울사람 서울만상, 한국영화 속 서울전>한국영상자료원이 시대별 한국영화 대표작을 통해 서울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무료기획전을 마련했다. 기간은 10월31일까지며,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내 VOD 사이트(www.kmdb.or.kr/vod)에서 서울을 둘러싼 사람들의 동경과 욕망, 삶의 애환을 담은 영화 13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서울상경', '욕망', '개발' 등 서울을 상징하는, 혹은 영화 속 서울을 표현하는데 단골소재로 사용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 13편이 선정됐다. '청춘의 십자로', '어화', '영자의 전성시대' 등 서울 상경을 다룬 영화를 비롯해 '초우', '맨발의 청춘', '불의 나라', '태양은 없다', '바람불어 좋은 날', '꼬방 동네 사람들', '장미빛 인생', '서울의 지붕밑', '오발탄', '왕십리'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림 그리는 영화>작은영화관 필름포럼에서는 가을 기획전 '그림 그리는 영화'를 개최한다.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모리조', '르누아르', '셜리에 관한 모든 것', '뮤지엄 아워스', '베스트 오퍼' 등 15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의 강렬하고 아름다운 작품이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다섯 편의 영화를 만나 볼 수 있다. 19일 오후 7시에는 '윤운중의 유럽미술관 순례' 저자인 미술해설사 윤운중과 함께 영화 '뮤지엄 아워스' 속 피터 브뤼겔의 예술 세계에 대한 씨네 토크를 마련한다. 기획전 기간 영화관 로비에서도 소소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영화 속 대표작품으로 꾸민 페이크갤러리, 명화 따라그리기, 윤운중 저서 사인회, 관객 선물 증정 등 기획전 기간 영화관에서 펼쳐질 작은 이벤트도 함께할 예정이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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