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대상', 다양한 수상작 선출…KBS '정도전' 3관왕 '눈길'

제41회 '한국방송대상' /MBC 해당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제41회 '한국방송대상'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됐다. 각 방송국에서 다양한 수상자와 작품을 배출한 가운데, 가장 돋보인 것은 3관왕을 차지한 KBS '정도전'의 활약이었다.'정도전'은 대상은 물론이고 프로듀서상(강병택 PD)과 작가상(정현민 작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1월부터 약 반년 간 배우 조재현을 필두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작품의 인기에 상응하는 대가였다.'정도전'의 김형일 CP는 "정도전은 극단의 시대를 살았다. 그 힘든 때 백성을 위한 고민을 거듭한 사람"이라며 "그 마음을 잘 전달해준 작가와 후배 담당 피디들에게 고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물론 MBC와 SBS에서도 여러 작품이 선출됐다. MBC에서는 '그건 이렇습니다, 이재용입니다'가 생활정보R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개인 부문에서 황선길 한국애니메이션협회 명예회장이 공로상, 조남금 조명담당이 조명상, 임경래 편집담당이 편집기술상을 받았다.MBC는 또 지역방송국 프로그램들의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광주MBC '탐사기획보도'는 지역뉴스보도T상, 대전MBC '시사플러스'는 지역시사보도T상을 받았다. 그밖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선정에 성공했다.SBS의 경우는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가 예능버라이어티T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수진의 SBS전망대-현수의 죽음과 홀트의 아기 비즈니스 논란'은 시사보도R,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추적보도'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개인상에서는 조동찬 기자가 보도기자 부문, 김봉천 특수분장 담당이 미술 부문, 김상중이 '그것이 알고싶다'로 T진행자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전지현과 김병만은 각각 '별에서 온 그대' '정글의 법칙'으로 연기자와 코미디언상의 영광을 안았다.이처럼 올해 '한국방송대상'은 각 지상파 방송국마다 고른 수상 실적을 보였다. 매년 다양한 시상식에서 소수 인기 작품으로의 쏠림 현상이 생기는 가운데, 이런 결과는 한국 방송 문화의 다채로움을 장려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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