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ㆍ혼다도 中 반독점 조사에 부품가 인하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도 중국 반독점당국의 조사에 대응해 중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부품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9일 GAC도요타는 오는 18일부터 일부 자동차 부품 가격을 인하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광치혼다자동차는 다음달 1일부터 일부 부품 가격을 낮춘다고 밝혔다. GAC도요타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중국 광저우자동차(GAC) 간 중국 합작법인이고 광치혼다자동차는 일본 혼다와 GAC 간 합작법인이다.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NDRC)는 글로벌 업체 전반을 대상으로 반독점법 조사를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완성차와 부품 가격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BMW는 8월11일부터 2000개 부품 값을 평균 20% 내린다고 발표했고 다임러는 벤츠 차량 부품 가격을 15% 인하했다. NDRC의 압박에 크라이슬러는 부품 가격을 20%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 반독점 당국은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반독점법을 폭넓게 적용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명분을 앞세우지만 실제로는 외국 기업에 굴레를 씌워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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