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미국과 50여개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는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개막했다. 미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대규모 정상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오는 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새 구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정상회의의 주제는 '차세대 투자(Investing in the Next Generation)'로, '경제'와 '안보'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논의될 의제는 경제와 관련해 미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및 투자 확대,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관세 혜택 등을 담은 '아프리카 성장과 기회법'(AGOA) 확대 및 연장, 미 국무부 산하 대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의 역할 확대 방안 등이다.현재 AGOA 가입 아프리카 국가는 20여국으로, 이들은 현재 미국에 연간 7000여개 품목, 270억달러(약 28조원) 어치를 수출하고 있다. 안보 현안과 관련해선 지역 내 폭력 종식 및 치안 확보 대책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아프리카에서 발생해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책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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