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동부증권은 25일 현대차에 대해 여전히 경영환경이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22조7526억원, 영업이익은 2조8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3.3% 하락했다. 김평모 연구원은 이번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불리한 글로벌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신흥국 환율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마찰로 러시아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데다 브라질 역시 월드컵 특수 종료로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어려운 영업환경으로 인해 자동차 부문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자동차, 금융, 기계 전 부문 수익성을 하향해 올해 추정치를 매출액 89조원, 영업이익 7조9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낮췄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며 "제네시스와 쏘나타 신차는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고 현대차 밸류에이션 역시 주가수익비율(PER) 6.1배로 글로벌 동종업체대비 가장 낮아 현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덧붙였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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