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반등 경계해야"
"데이터에 따라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겨냥해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을 침해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카시카리는 19일(현지시간) 미드웨스트 경제 전망 서밋에 패널로 출연해 최근 해싯의 발언을 두고 "Fed의 독립성을 위태롭게 하는(compromise) 또 다른 시도"라며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Fed의 독립성을 침해하려는 시도를 여러 차례 목격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해싯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과 소비자가 관세 부담의 대부분을 짊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뉴욕 연은의 관세 보고서를 "수치스러운 수준"이라며 "Fed 역사상 최악의 논문이고 관련자들은 마땅히 징계받아야 한다"고 압박한 바 있다.
카시카리는 특정 연구 결과가 행정부의 입장과 다르다는 이유로 연구원을 징계해야 한다는 주장은 중앙은행의 객관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카시카리는 "정치적 소음이 커질수록 우리는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시카리는 현재 통화정책에 대해 "거의 중립적인 수준인 것 같다"며 "너무 금리를 내리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올해 하반기 중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시장에 대해선 여전히 견고하지만 이전의 과열 상태에서는 벗어나 점진적으로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고 카시카리는 진단했다. 구인 수요와 구직 수요 사이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임금 상승률을 안정시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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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 대해선 그는 "노동시장의 급격한 악화 없이 물가상승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다만 Fed의 목표치인 2%에 도달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 향후 몇 달간 데이터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 특파원=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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